녹색제품 계약현황·인증·법령 등 한자리에

▲ 공공녹색구매 통합정보망
조달청(청장 최규연)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고 공공녹색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녹색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공녹색구매 통합정보망’을 구축, 구매·공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지난 9월6일 밝혔다.

조달청은 공공구매를 통해 선제적으로 녹색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녹색제품의 공공구매 촉진을 위한 구매요령 제정, 녹색인증 제품의 진입요건 완화 및 우대구매, 주요 제품에 대한 ‘공공조달 최소녹색기준’의 단계적 확대 지정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이 이러한 녹색제품을 구매하려 해도 주관부처 및 관련 인증이 너무 많고, 법령체계도 복잡해 구매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조달청이 구축한 ‘공공녹색구매 통합정보망’에서는 우리나라 녹색관련 인증의 종류 및 인증절차, 인증 제품 및 기술 현황, 주관부처 및 관련 법령, 우대구매제도와 조달청 녹색제품 계약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 수 있고, 또 나라장터와 연계해 구매도 가능하다

공공녹색구매 통합정보망은 조달청 홈페이지(www.pps.go.kr)와 조달청 나라장터(www.g2b.go.kr)를 이용하거나 공공녹색구매 통합정보망(green.pps.go.kr)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다.

이처럼 공공녹색구매 통합정보망이 구축됨으로써 그동안 나라장터를 이용하는 수요기관(4만3천 개) 구매담당자들은 구매에 필요한 인증이나 법령정보를 바르게 이해하고 최신 녹색제품들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달업체(25만5천 개)도 정부의 녹색정책 방향과 우대구매제도를 쉽게 파악해 대응하고, 또 다른 기업의 앞선 녹색제품 및 기술을 벤치마킹하여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조달청은 이와 같은 공공녹색구매의 인프라 확충으로, 정부의 집중구매력(연간 공공구매 122조 원 중 36%에 해당하는 44조 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수요기관의 녹색구매도 촉진되기 때문에 녹색기술개발 유인 등 공공녹색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자현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공공녹색구매 통합정보망’구축으로 녹색제품의 수요와 공급이 더욱 확대돼, 공공구매가 녹색기술개발 촉진과 녹색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본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녹색산업이 경쟁력을 갖춰 세계녹색시장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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