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두 나라는 중국의 보하이만(渤海灣) 기름유출과 관련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가 지난 8월28일 밝혔다.

통상교섭본부는 이날 자료를 통해 “한·중 양국은 지난 8월28일 샤먼(廈門)에서 제16차 환경협력공동위원회를 열어 보하이만 기름유출 사고를 포함해 포괄적인 해양오염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환경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두 나라는 이 회의에서 보하이먼 기름유출에 대한 협력증진을 위해 적절한 채널을 통해 관련 당국에 통보하고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중은 또 앞서 지난 8월25일 중국 국가해양부 회의실에서 기존 채널 외에 우리나라 국토해양부와 중국 국가해양부 간에 실무그룹(working group)을 구성, 해양오염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상호 소관업무 범위에서 해양오염 발생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 교환을 약속했다. <권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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