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금까지 임시명칭을 사용하던 4대강 다기능보의 공식명칭을 지역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고 지난 8월9일 밝혔다.

4대강에는 한강 3개, 금강 3개, 영산강 2개, 낙동강 8개 등 총 16개의 다기능보가 설치중이며 현재 98%의 공정이 추진, 소수력발전·공도교 등에 대한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다.

보의 명칭은 지자체, 전문가 등 지역의견을 수렴해 대부분 지역의 지명에 따라 결정했으며, 복수 시·군에 걸쳐서 보가 위치한 경우는 지명을 조합하거나 지역 특색을 살린 명칭으로 결정했다.

16개의 보 중 한강의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와 영산강의 죽산보, 승촌보, 낙동강의 달성보, 칠곡보, 구미보, 낙단보, 상주보 등 10개의 보는 사용해 오던 임시 명칭이 정식 명칭으로 사용된다.

나머지 6개 중 금강의 금강보는 공주보, 금남보는 세종보로 지역 지명에 따라 보의 명칭을 결정했으며, 부여군과 청양군에 걸쳐서 보가 위치한 부여보는 지역 특색을 살린 백제보로 명칭을 결정했다.

복수 시·군에 걸쳐서 보가 위치한 함안보, 합천보, 강정보는 지역의 지명을 조합해 함안창녕보, 창녕합천보, 강정고령보로 결정했다.

4대강추진본부의 심명필 본부장은 “16개의 다기능보는 물확보, 홍수조절 등의 보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지역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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