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군립공원으로 각광받는 우도와 추자 등 도서지역 수질환경 보전을 위한 간이오수처리시설이 조만간 본격 가동된다. 

북제주군은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추자면 영흥리에 추진중인 1일 100t 처리규모의 오수처리시설을 최근 준공, 시험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연말께는 정상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지난 5월에 착수한 우도면 서광리의 1일 45t 처리규모의 간이오수처리시설과 오수관로 부설공사도 내년 2월이면 준공될 예정이다. 

이들 도서지역 간이오수처리시설이 완료되면 무엇보다 청정해양 및 수산자원 보호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활오수로 인한 악취 등의 민원이 자연스럽게 해소돼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정 이미지를 심어주는 등 해양군립공원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제주군은 2002년부터 지역내 하수종말처리장과 연결이 불가능한 추자와 우도, 비양도 등 도서지역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간이오수처리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3개 도서.6개 마을에 각 1일 30~48톤 처리용량의 간이오수처리설이 설치돼 가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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