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Volvic생수 병에서 나프탈린 검출



런던 북부에 사는 Lauri Pastrone씨는 마시던 Volvic 물에서 이상한 맛과 냄새를 맡고 구토를 했다. 그는 두 병의 생수 중 한 병을 한 실험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는데 검사 결과 유해 가능성이 있는 나프탈린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Volvic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식품 기업 다농(Danone)이 소유한 회사로서 건강과 안전에 관심이 큰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하루 3백만 병의 물을 공급하고 있는데, "적은 미네랄 함유량과 화학 첨가물이 없는 자연 제품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에게도 줄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영국식품표준국(Food Standard Agency)은 "다농(Danone)은 이 사건을 오늘 아침 (지난10월 24일) 지역 당국에 보고 했으나 이를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 사건으로 여겼기 때문에 식품 표준국에는 보고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건의 완전한 진상을 조사할 것이며 필요시엔 조언도 지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환경독물학자인 Dr. Mark Viant씨는 아주 소량의 나프탈린 수치는 유독성이 없기 때문에 건강에 위험을 끼치지 않지만 고도의 농축 상태일 때는 적혈구의 손상을 야기하여 마침내는 간의 손상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다농측은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착수하고 있다고 BBC에 밝히는 한편, 같은 묶음의 제품 중 나머지 샘플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다농측은 "나프탈린은 아주 소량의 수치에서도 극히 심한 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병을 열자 마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우리에겐 소비자의 안전과 제품의 질이 최대 관심사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사건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보출처 : http://news.bbc.co.uk, 2005. 10. 24
▶정보제공 : 해외소비자정보위원 조  희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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