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유로 투자…관련 사업 9월 입찰마감

시리아 관개부(Ministry of Irrigation)가 시리아 동북부 알 하사카(Al Hasakah)주의 도시와 마을로 티그리스 강물을 운반하기 위한 물 공급(Water Transfer)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 티그리스강 물공급 프로젝트

시리아 동북부지역은 시리아의 대표적인 농업지대로 강수량에 따라 농작물의 수확량이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시리아 정부는 티그리스강 물공급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티그리스 강물을 시리아 내륙지방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이 지역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알 하사카주의 20만㏊ 규모의 농업용지에 매년 2억5천만㎥의 물이 공급되고, 동북부지역 몇 개의 도시와 마을에 상수(음용수)가 공급된다.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공사비는 총 15억 유로(한화 약 2조2천730억 원)로 추산되며, 세부 사업인 Ain Dewar Pumping Station 건설사업은 시리아 관개부에서 이미 입찰 공고문을 발표했다.

최근 입찰 공고한 이 사업은 직경 3m의 파이프 5개로 초당 100㎥의 물을 끌어올릴 수 있는 20개의 펌프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입찰마감은 오는 9월18일 까지며, 입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리아 관개부(www.irragation.gov.sy, ministry@irrigation.gov.sy)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시리아 기업에 토목공사를 맡기고 한국기업은 설계지원, 핵심부품 공급, 기술지원으로 엔지니어링 형태로 참가할 수 있으므로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는 중국, 터키, 이란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지희 기자>

[자료제공 = 송선근 KOTRA 다마스커스KBC/song2597@hotmail.com]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