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개시 정수장 상수원수 ‘유기물질과 소독 부산물 발생’ 연구 조사결과 발표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갑봉)이 지난해 천안시 용곡정수장 등 도내 6개 市 정수장 상수원수를 대상으로 상수원수의 맛과 냄새 등 심미적인 영향과 염소소독 과정에서 발생하는 트리할로메탄과 같은 2차 유해물질을 생성시키는 유기물질의 함유량, 급수 수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결과에 따르면, 정수처리공정에서 ▲유기물에 대한 평가지표로 사용되는 총유기탄소의 농도는 1.922~2.745㎎/ℓ(평균 2.351㎎/ℓ)나타나 매우 낮은 수준이었고 ▲소독시 염소와 유기물질에 의해 생성되는 소독부산물의 발생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비자외선흡광도 값도 1.432~2.896로 나타나, 예측지표 3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대표적인 소독부산물인 트리할로메탄의 측정결과도 평균 0.027㎎/ℓ로 검출되어 기준치 0.1㎎/ℓ 이하로 나타났다.

道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도민들에게 제공되는 급수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정수처리공정상 총 유기탄소 제거율이 평균 20.8%로 다소 낮은 편이어서, 상수원 보호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확대·운영 등 안전급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충남지역의 전염병 발생변화와 농수산 식품의 안전수준을 진단하고 하천·호소·지하수·토양 및 대기환경에 대한 오염수준 등을 조사 연구한 15건의 연구논문과 조사 자료를 담은「보건환경연구원보 제14권(19×26㎝, 표지별지)」을 발간하여 道 관련부서와 각급 대학교 및 병의원 등에 배포해 보건 환경분야 연구 및 정책수립시 활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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