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부하이메드 그룹(Abu-Haimed Group)과 대덕특구의 수질정화 시스템 전문개발 기업인 ANT21이 5월31일 대덕특구 내에 공동R&D센터를 개소하고 친환경 폐수처리 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ANT21과 아부하이메드 그룹은 이번에 문을 여는 국제공동R&D센터에서 친환경 수처리 시스템에 활용되는 저비중 바이오 필름을 이용한 복합 생물반응조를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고명한 ANT21 대표는 “아부하이메드 그룹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지역의 하수처리장 시설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하수처리공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화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수질오염방지기술을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지역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하폐수처리장에 수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구본부와 ANT21은 지난 2010년 10월 국제공동기술사업화를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5월 공동R&D센터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ANT21은 수처리와 공기정화 시스템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된 이후 국내 전국 100곳 이상의 폐수정수장을 설치했고 해외에서도 꾸준히 수주를 해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부하이메드그룹은 수처리 및 건설 설비 사업을 근간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내의 대·소형 하수처리장 플랜트 설계, 제작 및 연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연구개발특구는 지난 1월 ETRI와 일본 AIST그룹의 공동R&D센터를 유치한데 이어 지난 3월 가인정보기술과 노르웨이 PANEDA AS의 공동R&D연구센터를 유치하는 등 지난 2007년부터 모두 10개의 국제 공동R&D센터를 유치했다. <권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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