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에서 주관하는 ‘아프리카 소규모 마을상수도시설 설치 시범사업’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5월17일 밝혔다.

아프리카 소규모 마을상수도시설 설치 시범사업은 물 부족 상황이 심각한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소규모 마을단위 상수도 시설 공급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지역 수자원 분야 진출 촉진과 수처리 시장 선점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아프리카 지역 중 가나공화국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기초조사와 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지역을 확정하고 현지 사정에 최적화된 수처리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가 주관사업자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2012년 3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원수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수질유지가 가능한 표준 설계기술 및 운전기술을 확보하고 운반과 설치가 간편한 이동형 상수장치를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또 사업기간 중에는 가나 정부와의 협조 하에 수처리 분야 관련 세미나 및 관리자에 대한 설비운영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이미 자체 개발한 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소규모 마을단위 간이상수처리에 대한 신기술을 환경부로부터 인증 받았으며, 국내외 다양한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는 캄보디아에 소규모 마을상수도시설을 무상으로 공급해 현지 주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은 신흥 녹색산업 시장으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물 시장 규모는 연평균 9.5% 이상 성장이 전망되고 있어 2016년까지 물 시장이 약 3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유망지역이다.

김정열 웅진코웨이 수처리사업본부장은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소규모 마을단위 간이상수 설비에 대한 공정기술 및 운영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물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국가 등을 대상으로 수처리 사업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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