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이 친환경에너지 분야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를 설립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5월13일 신재생 및 탄소저감에너지 관련 기업, 수처리 관련 기업 등을 합병대상으로 하는 제 2호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5월17일 밝혔다.

1호 스팩이 자동차 부품 소재 관련 기업을 합병 대상으로 했다면 2호 스팩은 신재생 및 탄소저감에너지 관련 기업, 수처리 관련 기업까지 범위를 넓힌 게 특징이다.

HMC투자증권은 “1호 스팩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자동차그룹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합병대상 기업군을 우량 자동차 부품 소재 기업에서 친환경 에너지, 수처리 분야까지 확대하는 반면, 스팩 규모는 200억 원대 초반으로 소폭 축소시켜 합병을 보다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호 스팩에는 HMC투자증권을 비롯해 사학연금, 과학기술인공제회, 신한캐피탈이 발기주주로 참여했다. 대표이사는 김정태 1호 스팩 대표가 맡게되며, 그간의 합병추진 경험을 2호 스팩에도 접목시킬 계획이다.

HMC투자증권은 현재 1호 스팩의 합병심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거래소와의 사전협의를 거쳐 오는 6월말 또는 7월 초순경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9월내로 공모 및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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