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 파이프 수출시장 잠재력 높아

슬로베니아(Slovenia)가 노후된 상하수도 파이프라인 교체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슬로베니아 물 손실의 30%가 노후한 상수도 파이프라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교체를 위한 투자가 예상되며 기존의 하수도 파이프라인도 반 이상이 교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예정된 프로젝트로는 식수 및 상수 공급 네트워크 건설, 빗물 저장과 급수 네트워크 활성화 등이며 오는 2015년까지 식수공급을 위해 계획된 투자규모는 총 3억100만 유로이다. 이 중 1억4천800만 유로는 수자원 보호와 상수도 공급을 위해 2013년까지 유럽 결합 기금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슬로베니아의 하수처리장 계획 투자도 오는 2015년까지 3억3천400만 유로이며, 이중 1억300만 유로는 현대식 하수도 파이프라인과 하수처리장 건설을 위해 2013년까지 유럽 결합기금에서 할당된다.
 
또한, 슬로베니아의 하수도 정화시설에는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기술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슬로베니아는 유럽연합 회원국이 지정한 종합적인 생태 네트워크의 거대한 상수보호구역(특별보호지역)을 보유하고 있어 하수 처리장으로부터 나오는 슬러지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수자원 관리, 음용수 관리 등 공급 및 관리 시스템 등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전반적인 상하수도 시스템의 개·보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슬로베니아에 진출 시 경쟁 우위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희 기자>

[자료제공 = 양경순 KOTRA 자그레브KBC/ksyang@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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