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자회사인 환경시설관리공사(EFMC)은 지난 5월11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중국 장쑤성 쓰양현에서 심천수도공사와 쓰양현 상수도 공급관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쓰양현으로부터 하루 10만㎥ 규모의 상수도 시설을 인수받아 현지법인을 통해 29년간 수돗물의 생산·공급·요금고지·수납 등 서비스 전 과정을 관리한다.

중국 상하이 북서쪽 380㎞에 자리잡은 쓰양현은 인구 100만 명의 도시로 급격한 경제성장과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과 수질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상수도시설 현대화 사업에 나선 것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18개 지자체 수도시설을 위탁관리를 담당하는 K-water와 국내 600개 하수처리시설을 운영 중인 EFMC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한 해외 물시장 진출”이라고 말했다.  <권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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