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브레인 필터기술과 자체시스템기술 결합, 방사능 물질 제거

시노펙스그린테크가 자사의 수(水)처리 시스템에 방사능 제거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자회사인 시노펙스가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급 필터, 울트라 마이크로 필터, 나노 필터, 중공사막 등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해 수처리 시스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방사능 제거기능을 강화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지난 4월12일 밝혔다.

시노펙스그린테크가 적용하고 있는 메브레인 필터 및 중공사 막의 경우 방사능 물질의 약 95%가 제거 되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으며, RO필터 등 추가 필터를 적용해 방사능을 제거 가능한 시스템을 만든 다는 복안이다.

특히 시노펙스그린테크의 수처리 시스템은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정수가 진행되는 필터 방식이기 때문에 대기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시노펙스그린테크 관계자는 “자체적인 기술 검토결과 방사능 성분인 요오드 I311, 세슘 등이 획기적으로 제거 가능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추가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정부기관에 테스트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능을 차단하는 캐스트바디(Cast Body), 원전 폭발시 외부와 차단하는 방폭문 등 제품을 두산중공업, 싱가폴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미 시노펙스그린테크는 자회사인 시노펙스의 멤브레인 필터를 활용해 소규모 수처리 시스템을 전국 20여 곳에 제작 및 공급했으며 지난해 두산중공업의 해수담수화 분야의 수처리 시스템 협력공장으로 등록 되는 등 수처리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권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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