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전문기업 시노펙스(대표이사 손경익)가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SWCC)으로부터 수주한 라스아주르(Ras Az Zawr)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적용되는 역삼투압(RO) Pilot Unit을 수주했다고 지난 3월9일 밝혔다.

시노펙스가 수주한 RO Pilot Unit은 사우디 라스아주르 지역에 설치되는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적용되며, RO 멤브레인 여과를 통해 해수를 담수로 만드는 핵심 공정이다.

라스아주르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총 계약금액이 17억6천만 달러로 하루 평균 처리용량 100만㎥이며 이는 350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시노펙스의 역삼투압(RO) Pilot Unit은 라스아주르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적용되는 소형 시스템으로 6개월간의 운영을 통해 본 설비에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등 경제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게 되며, 이후 대규모 플렌트 설비에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노펙스는 이번 수주를 통해 멤브레인 방식의 해수담수화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으로 지난해 두산중공업이 무상으로 기증한 독도 해수담수화 시설의 성공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두산중공업의 해수담수화 및 수처리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을 위한 협력사로 등록됐다.

이번에 시노펙스가 수주한 역삼투압(RO) Pilot Unit은 최근 수처리 사업에 진출한 시노펙스의 계열사 시노펙스그린테크에서 제작 중에 있으며, 오는 4월 중순 납품과 동시에 한 달간 라스아주르 현지에서 설치 및 시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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