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예보제 도입·비점오염원저감시설 설치 등 수질 관리 주력

환경부는 4대강 유역의 수질개선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어, 4대강의 좋은 물 달성비율이 2006년 76%에서 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에는 86%로 개선될 것이라고 지난 12월1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4대강 유역 중 수질 오염도가 높은 34개 유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총 1천281개)은 현재 230개가 완료됐으며, 625개는 공사 중으로, 전체 사업 공정률은 47.5%로 정상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보다 효율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4대강 16개 보를 중심으로 수질오염 측정망을 확충하고, 지난 7월 국립환경과학원에 설치된 ‘수질통합관리센터’를 통해, 4대강 수질을 상시 감시하는 한편 일기예보와 같이 수질오염을 예보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첨단 IT기술과 수질모델링 기법을 활용하여, 일기예보와 유사한 ‘수질오염 예보제’를 4대강 수질관리에 2011년에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질예보는 오염원, 수질, 수량, 기상자료를 3차원 수질모델링을 통해 조류농도, BOD, COD, 총인 등을 1주간 예보하는 방식이다. 

또한, 환경부는 점오염원과 함께 비점오염원을 중점 관리해 나갈 계획으로 이를 위해 새로이 개발되는 지역에는 개발단계에서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비점오염을 줄이기 위해 4대강 유역에 시범설치·운영중인 합류식 하수관거 월류수(CSOs) 처리시설, 생태유수지, 인공습지, 식생수로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한‘비점오염원 관리 마스터플랜’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향후 보 설치, 하천유량 증가 등 4대강 살리기 사업 이후 변화된 하천환경에 적합한 유역관리체계를 구축하여 4대강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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