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10 종합 수처리 전문기업 목표…수처리 시스템 개발에 R&D 역량 집중

LG 전자(대표 남용)가 수처리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지난 9월16일 밝혔다. 

LG전자는 대표적인 친환경 산업인 수처리 사업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며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수처리 시장에서 7조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톱10 종합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수처리분야에 5천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며 사업 조기 안정화를 위해 초기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외부 전문 인력 영입도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70여명 규모의 조직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특히, 성공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차별화된 수처리 시스템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수처리 핵심부품인 멤브레인(Membrane) 개발 역량도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멤브레인은 액체 또는 기체 등의 혼합물질에서 원하는 입자만을 선택적으로 투과해 분리하는 차세대 핵심 소재이다. 이외 에도 국내외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M&A),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도 적극 추진한다.

LG전자는 우선 산업용 수처리 시장에 진출해 사업역량을 축적하고 앞으로 국내 및 해외 공공부문의 생활 하수 및 상수처리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또 사업 수주 및 운영관리 영역까지 사업 모델을 다각화 할 방침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이영하 사장은“물 관련 사업은 매년 15% 이상씩 성장하는 블루오션 시장인 만큼 LG의 기술력을 결집해 빠른시간 내에 글로벌 역량을 갖추겠다”라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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