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담수 저장소는 미르파(Mirfa) 담수 배관망으로부터 잉여 담수를 받아, 하루 3만t씩 최대 2천700만t을 사막 지하 85m 대수 층에 저장하게 된다.

포스코건설(대표 정동화·http://www.poscoenc.com)은 지난 8월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수전력청(ADWEA)에서 발주한 4억3천900만 달러(포스코건설분 1억9천750만 달러, 한화 약 2천355억 원) 규모의 담수저장 및 회수 설비공사를 수주했다고 9월2일 밝혔다.

현지 건설사인 ACC(Arabian Construction Company)사와 함께 참여한 포스코 건설은 독일의 린덴버그(Lindenberg) 등 7개의 세계적인 기업과 경합을 벌인 끝에 이번 공사를 따냈다.

포스코 건설은 우수 설비업체 발굴과 사전 견적설계 등에서 선보인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번 공사는 미르파(Mirfa) 담수 배관망으로부터 잉여 담수를 받아 하루 3만t씩 최대 2천700만t을 사막 지하 85m 대수 층에 저장하는 담수저장소 3개, 펌프장 4개, 송전선로와 배관망 161㎞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담수량은 하루 최대 18만t씩 회수해 아부다비 시민 44만 명에게 90일간 식수를 제공할 수 있는 규모로 완공은 2013년 2월로 예정됐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로 중동지역 물 산업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ADWEA는 아부다비의 수자원 및 전력정책을 개발·시행하는 정부기관이며, 공동참여 기업인 ACC는 초고층 및 발전 담수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매출 12억 달러 규모의 아부다비 최대 종합건설사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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