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곡정수장에 자동화시설 갖추고 연간 20만 병 생산

천안시가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페트(PET)병 수돗물 ‘하늘그린 물’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천안시는 용곡정수장에 하루 350㎖ 4000병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시설을 갖추고 연간 15~20만 병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하늘그린 물을 단수·급수사고 등 비상·재난상황에 최우선 공급하고 시 주관의 대규모 행사·회의는 물론 공공기관에서 벌이는 공익 행사에도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다음 달 4일 열리는 시민체육대회와 2010 천안흥타령축제에 지원할 예정이다. 페트병 수돗물 신청은 사용 10-20일 전에 수도사업소와 사전 협의하면 된다.

시 수도사업소급수과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주요 행사 등에 수돗물을 무상공급할 수 있다는 환경부 먹는 물 수질관리지침에 따라 지원 우선순위를 정했다”면서 “페트병 수돗물 공급을 계기로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없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신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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