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픽사, 건설 공사 입찰에 독일 Siemens, 미국 Bechtel 등 9개사 초청

중동지역 경제전문 잡지인 MEED(Middle east Economic Digest)에 따르면 지난 7월13일 마라픽(Marafiq)사가 얀부(Yanbu)  2 발전담수 플랜트 건설 공사 입찰에 아라비안 벰코(Arabian Bemco)(현지), 독일의 지멘스(Siemens), 미국의 벡텔(Bechtel), 스페인의 테크니카스(Tecnicas) 등 총 9개 사를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PC 형태로 발주되는 이번 플랜트 프로젝트의 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오는 11월 3일로 플랜트의 발전 및 담수시설 생산능력은 각각 최소 850㎿, 6만 ㎥/d이며, 담수시설에는 다중효용(Multi-Effect Desalination: MED) 또는 다단증발(Multi-Stage Flash: MSF) 기술을 이용할 예정이다.

또한 플랜트의 주 연료로는 중유(HFO)를 사용할 예정이며, 보조연료는 20㎞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기존 오일 터미널로부터 아라비안 라이트(Arabian Light Crude)를 공급받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라픽은 지난해 정부가 얀부에 건설 계획했던 IWPP 사업 두 건을 취소한 후, 이번 얀부 2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압둘라 알 후세인(Abdullah al-Hussayen) 수전력부 장관은 지난해 7월, 해수담수화공사(Saline Water Conversion Corp.: SWCC)가 계획했던 얀부와 얀부 3 IWPP를 마라픽이 통합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얀부 2 프로젝트는 ‘얀부 & 얀부 3 통합 프로젝트’보다 앞서 완공돼 얀부지역의 수전력 수요를 충당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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