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수도사업소가 수돗물 급수행정을 공급자 중심에서 시민위주의 행정서비스 체제로 전환, 맑은 물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양질의 수돗물 공급과 다양한 급수행정서비스 제공 등 소비자의 욕구는 날로 증대되고 있지만 막연한 불신으로 수돗물은 점점 먹는 물로서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시 수도사업소는 상수도시설 개량 공사, 정수 생산 단계별 수질 모니터링, 수돗물 평가위원회 구성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 공급을 위한 다양한 혁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깨끗하고 맑은물 공급 및 유수율 제고 


군포시 수도사업소는 누수 발생량을 최소화해 유수율을 높이는 한편, 수돗물 불신의 원인인 녹물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상수도시설 개량 공사 및 노후관 교체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금정동 삼성아파트 일원에 2억900만원의 예산을 투입, 24개소의 격점을 정리하고 55개소에 신규로 제수밸브를 설치하는 한편, 393m의 노후 상수관을 교체했다. 


또한 군포고등학교 및 산본시장 일원에 4억2천57만을 투입해 2천498m의 노후상수도관을 교체하는 등 급수구역내의 주민들에게 맑은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을 완료했다. 
이와함께 당동 747 외 5개소의 노후 상수관 1천822m를 올해말까지 교체하는 공사를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노후상수관 교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
 

군포시의 수돗물은 한강 상류의 팔당호에서 채수한 원수 수질검사를 시작으로 정수 생산 단계별로 수질을 모니터링해 유해 물질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일일검사, 주간검사, 월간검사를 실시, 미생물 관련 항목, 유해무기물 항목 등 54개 항목을 철저히 검사해 수질기준에 적합한 수돗물을 각 가정에 공급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150개소의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매월 40개소의 가정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하고 있다. 이밖에 민간 전문가와 소비자로 구성된 군포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수도사업소에 생산한 수돗물을 PET병에 담은 ‘수리산수’를 생산, 4만5천여병을 공공기관의 행사 등에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물의 소중함 인식계기 마련 


수도사업소는 시민들에게 물의 귀중함을 알리고 있다. 현재 군포시 수도사업소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과 각종 기관단체, 시민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에만 유치원, 초등학생, 고등학생, 일반인 등 1천570여명이 견학을 실시했으며, 이들은 홍보실에서 비디오 시청후 착수정, 침전지, 여과지 등의 시설 라운딩을 거치며 물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현경호 수도사업소장은 “군포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정수, 공급하는 수도사업소를 활용,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해 물의 소중함과 수돗물에 대한 깨끗함과 청결함을 알릴 뿐만 아니라 수질 안정성, 신뢰성 등 회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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