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구간 목표 수질 기준 달성…도시오수처리장 운행관리 아직도 미비

중국 환경보호부가 주요 수역의 수질오염방지를 위한‘제11차 5개년 계획(11.5, 2006년∼2010년)’에 대해 ‘2009년 실시상황’을 심사하고 지난 6월2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보호부는 발전개혁위원회, 감찰부, 재정부, 주택·도농건설부, 수리부 등 부서와 함께 전국 22개 성, 자치구, 직할시의 회하, 해하, 요하, 송화강, 삼협저수지구역과 그 상류, 황하중·상류, 태호, 소호, 전지 등 중점유역에 관한 수질오염방지를 점검했다.  

환경보호부는 심사결과 약 80%에 달하는 구간의 수질이 기준을 달성했고 오염정화계획프로젝트의 60%를 완성해 2009년 11.5계획의 실시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중점유역 22개 성(시, 구)은 11.5계획에서 확정한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오염정화 사업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까지 11.5계획에서 확정한 156개 심사구간 중 125개 구간의 수질은 기준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체구간의 80.1%를 차지한다. 회하유역의 과망간산염지수와 암모니아질소 기준달성비율은 각각 95.8%와 87.5%이며 삼협저수지구역과 그 상류, 황하중·하류, 송화강, 해하, 요하의 과망간산염지수 기준달성비율은 각각 100%, 100%, 95.0%, 90.3%, 87.5%이다.

태호, 소호, 전지 유역의 과망간산염지수 기준달성비율은 각각 100%, 90.5%, 73.3%이고 암모니아질소(총질소)의 기준달성비율은 각각 64.3%, 52.4%, 0%이며 총인의 기준달성비율은 각각 85.7%, 80.9%, 50.0%이다.

11.5계획에 포함된 2천714개 오염정화프로젝트 중 1천762개를 완성(디버깅 포함)해 완성률은 64.9%를 달성했고 이는 지난 2008년에 비해 18% 증가된 수치다. 건설 중에 있는 프로젝트는 623개로 전체의 23%를 차지하며 사전준비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는 243개로 전체의 9%를 차지한다.

실제 투자완성금액은 987억4천만 위안으로 전체 투자금의 58.4%이다. 회하, 해하, 송화강 유역의 프로젝트 추진상황이 빠른 편으로 프로젝트 완성률은 70% 이상에 달한다. 종합적으로 볼 때 △회하유역의 산동성, 강소성 △해하유역의 산동성, 하남성, 천진, 내몽고 △요하유역의 요녕성 △송화강유역의 흑룡강성, 길림성, 내몽고 △삼협저수지구역과 그 상류의 귀주성, 사천성 △황하중상류의 하남성, 섬서성, 영하, 청해성, 산서성, 감숙성, 내몽고 △태호유역의 절강성 등 지역의 11.5계획 실시성과 및 효과가 양호한 편이었다.

그러나 중점유역 수질오염방지사업 추진에 있어 ‘3호 유역(태호, 소호, 전지)’ 수질구간의 질소·인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며 종합 수질은 현저한 개선을 이루지 못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 계획 실시상황이 불균형적이며 아직도 86개의 오염정화프로젝트가 조업을 개시하지 못했다. 특히, 심사 결과 도시오수처리장의 운행관리수준이 아직도 미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환경보호부는 계획실시 진도가 느린 지방정부는 투자융자 루트를 확충해 프로젝트 건설을 촉진해야 한다며 계획프로젝트 실시의 가속화를 촉구했다. 또, 유역 내의 도·농오수처리장 부대배관망과 탈질, 슬러지 처리시설을 확충하고 그에 대한 운행관리를 강화해 오수처리장 운행부하율과 도·농오수처리효율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이지희 기자>

[자료제공 = 중국환경산업정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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