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감소 및 대사 증후군 대책에 효과적인 상품으로 홍보

일본 시장은 생수의 수입에 대해서 규제가 매우 엄격해 프랑스와 캐나다 등에서 생산되는 유명한 음료수 이외의 제품은 시장진출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국내 제품인 삼다수 등이 진출해 있지만, 판매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의 건강 열풍을 배경으로 산소수(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소水 시장의 진출을 모색해 볼 만 하다.

일반적으로 수돗물이나 시판 물에도 상온에서 5∼7ppm 정도의 산소가 포함되지만, ‘산소水 서버’ 공정을 통해 생산된 미네랄 산소水는 산소 농도를 높인 제품이다. 공정에 사용된 서버의 본체 가격(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은 30만∼40만 엔대의 고액으로 일반 가정용보다는 주로 업무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산소水는 지난 1990년대 후반 일본시장에 처음 등장했으며 지난 2006년에 아사히 음료의 제품이 편의점에서 발매된 것을 계기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피로 회복과 미용·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표현은 일본의 「약사법」에 의해 규제되기 때문에 시판되는 산소水는 기능수가 아닌 일반적인 생수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시판되는 산소水는 주로 음료용 및 화장수 관련 제품이 많은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산소水는 아직 일반 생수와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아 판매가 촉진되지 않고 있으나 한류 스타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을 내세워 체지방 감소 및 대사 증후군 대책에 효과적인 상품이라는 점을 홍보하면 일본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일본 시장의 생수 수출이 현실적인 규제 때문에 어려운 만큼 우선 정수기 등 생수 관련 기기를 수출한 후 높아진 브랜드 이미지를 수출로 연결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이지희 기자>

[자료제공 = 김광수 KOTRA 오사카KBC/gski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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