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대우엔지니어링-PT. 하드지 칼라 공동 추진…한-印尼 업체 공동 참여로 발전방향 제시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과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엔지니어링(대표이사 부회장 조용경·http://www.dweng.co.kr)이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2기의 건설·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7월6일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대우엔지니어링·인도네시아 PT. 하드지 칼라와 인도네시아 2개 수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교환했다.

이번 사업에서 중부발전은 건설관리와 발전소 운영 및 관리 업무를, 대우엔지니어링은 사업타당성조사와 EPC업무를 맡게 된다. PT. 하드지 칼라는 부지확보와 각종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수력발전소가 들어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잠비 주와 술라웨시 지역은 전기보급률이 41∼60%에 불과하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자본의 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업지역은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수력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수력발전에 유리하고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사업전망이 밝은 편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민자발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향후 추진할 인도네시아 내 발전사업에도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인니 주요회사의 협력을 통한 발전사업 개발에 좋은 역할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업체가 이 지역 발전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중부발전은 청정개발체제(CDM) 확보가 가능한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인력을 파견했다. 또 동남아 지역 외에도 남아시아와 아프리카·중남미 등지에서도 녹색에너지 사업을 개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전망이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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