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서울 난지, 대구 지산, 강원 삼척, 충북 보은, 충남 연기 등 5개 처리장

서울 난지·대구 지산·연기 전의하수처리장 등 5개소가 ‘2004년 하수처리장 운영관리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전국 244개 하수처리장의 하수도행정, 하수관거 정비, 처리장 운영, 슬러지 관리 등 운영관리실태를 평가한 결과, 하수관거 보급률 100%, 하수도요금 현실화율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서울 난지하수처리장과 방류수 수질개선을 통해 낙동강수계 수질개선에 기여한 대구 지산하수처리장 등 5개소를 ‘2004년 하수처리장 운영관리 최우수시설’로 선정, 지난 10월 20일 인증패와 환경부장관상을 수여하는 한편 포상금 각 5천만 원씩을 지급했다.

▲ 서울 난지, 대구 지산, 삼척, 충북 보은, 연기 전의하수처리장 등 5개소가 ‘2004년 하수처리장 운영관리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Ⅰ그룹 최우수 처리시설로 선정된 난지하수처리장은 탄탄한 행정적 뒷받침과 숙련된 운영기술로 하수관거 정비, 하수처리장 운전·관리, 슬러지 관리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했으며, 특히 하수관거 보급률 100%, 하수관거 GIS구축 99.1%, 하수도요금 현실화율 101.6%를 기록했다.

Ⅱ그룹의 대구 지산하수처리장은 하수관거 정비, 운전·관리 분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하수처리장 평균 방류수질(BOD 0.7㎎/L)이 방류수 수질기준의 7/100 수준으로 매우 양호하여 낙동강 수계의 수질개선에 기여해오고 있다.

또 Ⅲ그룹의 삼척하수처리장은 효율적·경제적인 운영관리로 하수처리 단가가 톤당 87.5원(Ⅲ그룹 평균 372원)으로 다른 하수처리장에 비하여 저렴하게 처리하는 등 하수도 행정, 하수처리장 운전·관리 분야 등에서 우수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보은군 보은하수처리장은 하수슬러지 전량(876톤/년)을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하는 등 하수처리장 운전·관리, 슬러지 관리 분야에서 우수하게 평가되어 Ⅳ그룹 최우수처리시설로 선정되었고, 연기군 전의하수처리장은 연간 7만5천 톤의 하수처리수를 인근 농경지 11ha(3만3천 평)에 농업용수로 공급, Ⅴ그룹 최우수시설로 판정받았다.

환경부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244개 하수처리장을 규모별로 5개 그룹으로 나누고, 하수도행정(16점), 하수관거 정비(17점), 처리장 운영(42점), 슬러지 관리(13점), 시설의 선진화(12점) 등 5개 분야 30개 항목에 대하여 평가를 실시한 후 종합순위에 따라 △최우수(1개소) △우수(상위 20%) △보통(상위 21∼60%) △미흡(상위 61∼80%) △아주 미흡(상위 81∼100%) 등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환경부는 특히 ‘아주 미흡’ 평가를 받은 하수처리장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별로 개선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토록 하고, 유역(지방)환경청에서 이행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하수도연찬회를 개최하여 우수사례 발표를 통하여 운영 노하우를 공유토록 함으로써 자치단체간 선의의 경쟁과 하수처리장 운영 효율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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