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양, 포두, 과역·점암면 10월중 일괄 발주, 하천 해양오염 방지 효과 기대

고흥군은 지역주민의 공중위생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하천 및 해양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면단위 하수종말처리장을 확대 설치한다.

고흥군에 따르면 현재 가동되고 있는 고흥읍, 도양읍 하수종말처리장에 이어 풍양면, 포두면, 과역·점암면까지 하수종말처리장을 확대 설치하기로 하고 10월중에 일괄 발주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30일 환경부로부터 처리장 설치인가를 받았으며 총 295억원을 투자해 풍양면 700t/일(110억원), 포두면 600t/일(86억원), 과역·점암면에 700t/일(99억원)을 각각 처리 할 수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하게 된다.

특히 방류수역 보존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연속회분식공법(SBR특허공법)으로 시공함으로써 부영양화의 주범인 질소와 인을 제거하고 자외선 소독조를 통해 수인성 병원균을 소멸하는 등 환경보전법에 의한 수질기준 Ⅱ~ Ⅲ 등급수(BOD 3~6㎎/ℓ)이상이 되도록 한다.

현재 군에는 2003년도에 총사업비 223억원을 투자해 설치한 고흥하수종말처리장과 올해 5월 전국 최초 민간투자시범사업으로 168억원을 투자해 설치 운영중인 도양하수종말처리장이 있는데, 매일 생활하수 4천t씩을 처리해 하천 및 해양수질오염 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환경기초시설 26개소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중앙통제실 한 곳에서 제어관리 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인건비 등 시설관리 예산을 크게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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