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를 이용하는 사람 중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 조사 결과 학교·수련원·사회복지시설·기숙형 학원에서 음용수 등으로 사용하는 지하수 342건을 채취하여 검사한 결과 4건(1.2%)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지난해에 비해 88.5% 감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에 따라 학교 등 집단급식소와 다중이용 시설에서 지켜야할 식품용수 등의 살균방법과 개인 위생관리 방법을 포함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지침’을 발표했다.

반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수는 학교와 호텔 등에서 대량 발생하여 16건에 891명으로, 작년 11건 161명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감염된 사람의 토사물, 분변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에 의해 발생하고 그 외에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해 감염이 확산되는 경우도 많다.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하수를 85℃에서 1분 이상 끓이거나, 식품 첨가물용 염소계 소독제 등으로 소독하고(0.5ppm 이상), 대규모 급식시설에서는 19.5mJ/㎠의 자외선을 쪼이면 노로바이러스를 99.9% 살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