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하수처리장이 2005 하수도행정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처리장에 선정되는 등 보은군이 2년 연속 이 분야 최고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군에 따르면 환경부가 전국 263개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시설 규모별로 5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 평가에서 하수도행정 등 5개 평가분야 30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그룹 전국 최우수 처리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깨끗한 수질의 처리수를 방류코자 36억원을 투입, 보은하수처리장에 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시설보완을 하는 한편 하수처리장을 물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운영하게 하는 등 업무의 전문화를 꾀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군은 하수처리장 운영기술의 축적 및 자체 개발한 하수최적화 프로그램(PASS2)을 활용, 수처리 효율의 극대화로 방류수를 BOD 3.7㎎/ℓ(방류기준:10이하)로 맑고 깨끗한 수질로 처리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주민에게 친숙한 하수처리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주변에 야생화와 개나리, 잣나무, 장미 등을 식재하고 방류구 주변에 연못 등으로 공원화하여 주민들에게 쉼터로 제공,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환경부에서 매년 전국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보은하수처리장은 하수도 행정, 하수관거 정비, 하수종말처리시설 운전·관리, 하수슬러지관리, 하수도시설 선진화 부문 등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20일 시상패와 상금(5천만원)을 박종기군수에게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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