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수 취수관 설치 11월 완료…12월 시제품 생산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국내 해양심층수연구 개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심층수의 산업화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연구원 김현주 심층수연구센터장은 18일 해양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해양정책보고회에서 해양심층수연구센터(강원도 고성군)의 취수관 설치가 다음달 말께 완료돼 해양심층수 연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00년부터 시작된 국내 해양심층수연구 개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심층수의 산업화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취수관의 설치가 완료되면 1일 1천톤의 해양심층수를 취수해 심층수의 담수화 연구, 수산물 증·양식, 농작물 시범 재배 등에 사용되게 된다.

일본 등에서는 이미 심층수를 이용한 수산물 증·양식이 활발히 이워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심층수를 이용한 김 양식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 일반 표층수에 비해 성장 속도가 1.5~2배 정도 빠르게 나타났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심층수실용화 공동참여업체로 선정된 동원F&B(녹차음료), 국순당(증류식 소주), 애경산업(화장품) 등 8개 참여기업과의 공동연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 12월에는 시제품 생산이 완료될 예정이다.

해양부는 또 민간기업의 본격적인 사업 참여를 위해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내년 하반기 이후 시행을 목표로 연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수심 200m 아래에 있는 해양심층수는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유기물이나 병원균이 거의 없는 청정한 해양수자원으로 일본, 미국 등에서는 지난 ‘90년대부터 심층수를 활용한 제품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시장규모가 2조원에 달한다.

          해양심층수 실용화 위탁연구 참여기업 선정 결과

업 체 명

주생산품

목표 시제품

부설(협력)연구기관

국순당

백세주 등

증류식 소주

국순당 부설연구소

애경산업

합성세제, 샴푸, 치약, 화장품

화장품

애경산업중앙연구소

샘표식품

간장

간장(된장)

샘표식품기술연구소

동원F&B

참치, 음료, 연제품 등

바다녹차음료

식품연구소

현대약품공업

테놀민, 미에로화이바

이온(화이버)음료

중앙연구소

강릉초당두부

두부, 순두부

두부

자체연구실 및 강릉해양생물산업진흥원

두산

주류, 식품, 바이오소재 개발

해양수 청주

R&D센터

대학촌

(경북과학대학)

음료 및 식초

발효음료

대학 전통식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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