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안전한 물 공급·친환경적 수질관리 주력


고품격 수돗물 생산 공급·물 재이용으로 녹색 성장 인프라 구축
성남수질복원센터, 친환경 생태공원 탈바꿈…악취 제거에도 만전


판교수질복원센터, ‘2009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최우수상

 

   
▲ 황 인 상 맑은물관리사업소장
시민만족 위한 수도행정 실현

경기도 성남시(시장 이대엽·www.cans21.net)의 맑은물관리사업소(소장 황인상·http://water.cans21.net)는 시정 구현을 위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공급 △고객만족 서비스로 신뢰받는 수도행정 △새는 물 찾아내어 자원절약 원가절감 등 3대 상수도 경영방침을 가지고 시민을 위한 수도행정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상수도와 하수도를 관장하며 4과 16팀으로 168명이 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범지구적 이슈인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홍수 등 물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적 수질관리의 내실화와 물 재이용으로 시민이 공감하는 물환경 관리 선진화를 본격 추진하여 자체경쟁력 확보 및 공기업의 책임 경영체제 강화 확립에 최우선의 정책을 반영하고 있다.

‘남한산성 참맑은물’ 20만병 생산

특히 지난해에는 맑고 깨끗하며 안전한 수돗물 생산 및 안정적 공급을 위해 ‘남한산성 참맑은물’을 자체 브랜드로 PET병 수돗물 생산시설을 설치하여 연간 20만 병을 생산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한강취수장과 복정정수장의 수도시설 기술진단, 한강취수장 이동밴드스크린과 응집플럭성장 측정장치를 설치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수질검사, 맑은물관리사업소 홈페이지에서 상하수도요금 및 이사 정산 등을 수용가가 직접 검색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정수시설물을 정기적으로 청소하여 맑은 물 공급에 앞장섰다.

이와 함께 수돗물 공급시설 현대화 및 유수율 제고를 위해 155억 원을 투입, 분당구 상수도관망 블록 구축공사, 송·배수 유량계 설치공사, 수정·중원구 누수탐사용역, 노후관 교체공사 등을 통해 유수율 85.3%의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수질복원센터 고도개선, 친환경시설 도입 및 물 재이용 사업을 위해 총 사업비 1천241억 원을 투입하여 제1처리장은 2008년 5월에 준공했으며, 제2처리장은 2011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44%의 공정 실적을 이뤘다. 하수관거정비사업에는 총 450억 사업비를 투입하여 2007년 착공하여 2011년 준공 목표로 개량 및 신설 등으로 58%의 공정으로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성남시 맑은물관리사업소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공급, 고객만족 서비스로 신뢰받는 수도행정, 새는 물 찾아내어 자원절약 원가절감 등 3대 상수도 경영방침을 가지고 시민을 위한 수도행정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은 복정정수장 조감도.

또한, 판교수질복원센터 운영 및 위탁운영을 개시했다. 판교수질복원센터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하고 하수처리용량 4만7천 톤/일, 오수중계펌프장 3만5천㎥/일을 처리하는 최 첨담시설을 지하에 설치하여 판교신도시의 모든 오·폐수처리의 전 공정을 자동시스템으로 일괄 처리하고 있다. 최첨단 시설은 올해 올해 1월부터 민간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수질관리 엄격, 안정된 수돗물 공급

맑은물관리사업소는 2010년 상하수도 중점 정책 목표 및 추진방향으로 엄격한 수질관리를 통해 고품격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고 물 재이용으로 녹색 성장 인프라를 구축,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도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진 공기업 경영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고객감동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관리 프로그램 보완 구축 및 이동식 계량기 시험 설비 운영으로 시민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PET병 수돗물을 생산하여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제고하는데 전념한다는 게 사업소의 계획이다.

   
▲ 맑고 깨끗하며 안전한 수돗물 생산 및 안정적 공급을 위해 ‘남한산성 참맑은물’을 자체 브랜드로 PET병 수돗물 생산시설을 설치, 지난해 20만 병을 생산·공급했다.

성남시의 구 시가지인 수정·중원구 일원의 재개발사업과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등으로 기존의 상수도 관망의 정비를 통해 상수도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수돗물 공급수요 확대를 적기 대응하기 위하여 송·배수관 83㎞의 정비사업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총 사업비 350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9년 9억4천700만 원의 예산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여 2010년 2월 완료했으며, 2010년 4월부터는 1차 송·배수관 27㎞ 정비사업과 감리용역을 43억7천400만 원의 사업비로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2011년부터 연차별 2∼4차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2013년에 송·배수관 정비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 건축물의 증가로 인한 물 수요량 증가에 대응하고 상수도관의 노후로 발생 될 수 있는 누수사고 등 각종 상수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매년 성남시 관내 3개 구별 사업대상지를 선정하여 급·배수관 확장과 노후관의 교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6억3천만 원의 사업비로 10㎞의 관경확장과 노후관 교체공사를 추진했으며, 올해에도 10㎞의 노후관 교체공사를 28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수도 사업 경영 효율성 높여

성남시는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통한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분당구 지역에 대한 상수도관망 블록구축 사업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사업비 95억 원을 투자해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24㎞의 상수도관망을 40개 블록으로 정비하고 구역 유량계를 블록별로 설치하며 유지관리 관제를 위한 원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7년 분당구 지역 누수방지사업 설계용역 완료 후 2008년 10월 착공하여, 2009년까지 40억8천7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야탑동 등 31개 블록을 완공했으며 2010년 12월까지 10개 블록을 추가로 완료하여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 수질감시 원격시스템.

이와 함께 2008년부터 성남시 관내 배수지 32개소에 유량계를 설치하고 원격관리 시스템을 통한 관제체계를 17억7천900만 원의 사업비로 2009년 12월 완료하여 선진화된 상수도관망 관리와 송·배수 관리체제를 구축하여 유수율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상수도관망의 관리로 경영이익의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성남시는 전국에서 생산원가(톤당 448원) 및 판매단가(톤당 453원)가 가장 저렴하면서도 현실화율 100% 공기업으로서의 채산성도 갖추고 있다. 성남시가 2002년부터 7년간 수도요금 동결로 공기업 운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생산원가 절감, 즉 조직 및 자산의 효율적 운영관리와 원·정수생산 및 유지관리비의 절감을 토대로 이뤄진 것이며, 이는 매우 바람직한 공기업 경영운영으로 볼 수 있다.

고객만족 위한 상수도시스템  운영

성남시는 수돗물 원수인 한강수계의 조류로 인해 발생되는 수돗물의 냄새를 개선하고자 시설물의 노후로 휴지중인 복정 1, 2정수장을 개량하여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고자 사전 이행사항을 추진 중에 있다.

2010년 2월 중앙 투·융자 심사를 완료하면 5만 톤/일 규모의 복정 1, 2정수장 시설을 개량하여 33만㎥/일의 고도정수 처리시설 도입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 201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100만 성남시민은 보다 질 좋은 수돗물을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후된 건축물의 옥내 노후 급수설비에 대한 개량지원을 위해 세대당 60만 원을 지원 할 수 있는 예산을 매년 500세대 규모로 확보하여 시민의 입장에선 현장중심의 수도사업을 추진 중이다.

맑은물관리사업소는 수돗물의 공급 과정인 한강취수원에서부터 관말 배수지에 이르기까지 24시간 실시간 수질감시체계 구축, 가정수도꼭지 수질검사, 노후지역 수질모니터링 등을 통해 소비자가 만족하는 수돗물 수질관리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 수돗물에 대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수질민원처리 기동반을 운영, 수질검사 및 수돗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등 수돗물 이용에 대한 편익증진 및 불편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시민참여 및 자문역할 강화를 위해 수질전문가와 대학교수, 시의원, 시민단체 등으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수도 분야 자문과 시민들이 직접 음용하는 가정 수도꼭지 현장 시료 채수 및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언론 및 인터넷 등에 공개함으로써 수질에 대한 신뢰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돗물에 대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수질민원처리 기동반을 운영, 수질검사 및 수돗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등 수돗물 이용에 대한 편익증진 및 불편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믿고 신뢰받는 수돗물 생산·공급

현재 원수의 급격한 수질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CO₂) 투입 설비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공사가 완공되면 안정적인 원수 확보와 수돗물 생산과정에 최적의 응집효과로 한층 더 수돗물 수질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수처리공정에 있어 핵심공정인 여과시설에 대한 역세척 후 초기탁질 유출 현상을 제어하기 위한 방안으로 급속여과지 운전방식 개선, 여과지 지별 실시간 수질감시체계 구축, Particle Conuter 설치 운영 등 정수처리기준 보다 한층 강화된 자체 수질기준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 정수처리공정에 있어 핵심공정인 여과시설에 대한 역세척 후 초기탁질 유출 현상을 제어하기 위한 방안으로 급속여과지 운전방식을 개선했다.(좌측) 정수장에서 버려지는 하루 2천 톤 이상의 방류수를 재처리하여 탈수기 세척수, 조경용수, 청소용수 등으로 재이용하고자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 추진하고 있다.(우측)

이와 함께 정수장에서 버려지는 하루 2천 톤 이상의 방류수를 재처리하여 탈수기 세척수, 조경용수, 청소용수 등으로 재이용하고자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물 재이용에 따른 물 부족해소와 녹색성장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음용수 환경조성을 위해 수돗물을 브랜드화한 ‘남한산성 참 맑은물’을 2009년도에 자동화 생산시설을 갖추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 공공기관, 유관기관, 시민 행사시 등에 무상공급하고 있으며, 단수 시 비상급수로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남한산성 참맑은물’ PET병 물을 수돗물 홍보를 위해 남한산성축제, 탄천페스티벌 등 시민축제 및 각종 행사와 연계하여 시음회를 개최,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매체와 홍보를 통해 수돗물 음용률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운영

맑은물관리사업소에서는 2008년 3월19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먹는물 수질검사 기관’으로 지정 받아 그 동안 외부기관에 의뢰하여 검사를 받아오던 수돗물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항상 사용하고 있으면서 궁금증을 갖고 있는 먹는 물 공동시설 및 지하수, 먹는 샘물 등에 대한 자체 수질분석이 가능해 짐으로써 시민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수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 2008년 3월19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먹는물 수질검사 기관’으로 지정 받은 후 최신 분석장비 및 전문인력을 확보, 먹는물 공동시설 및 지하수, 먹는샘물 등에 대한 완벽한 수질분석을 통해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다.
   
▲ 수도요금 과다에 대한 수용가 불만을 해소코자 ‘찾아가는 수도계량기 이동검사실’을 실시하고 있다.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 지정을 위해 시에서는 전문 검사 인력을 확충하고 관련 분석 장비 등을 도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시민참여 역할 강화를 위한 수돗물평가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수질검사 결과를 공개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하는 수도행정 구현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

시는 물론 인근 지자체나 기관 등에 대한 수질검사를 병행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 운영에 따른 수수료 수입에 의한 세외 수입 증대와 국가 공인 검사기관으로써의 공신력 확보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성 제고는 물론, 시민의 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학교 탐구교실 통해 맑은물 홍보

시민들의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정수장 홍보실을 마련하여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수돗물 생산하는 곳을 방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이 직접 정수장을 방문하는 수동적인 홍보에서 보다 적극적인 홍보 방안으로 2010년도부터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직접 찾아가 수돗물을 홍보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학교방문 탐구교실은 미래주역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돗물의 생산 원리와 소독제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흥미 있는 실험을 통해 전달함으로서 성남시 수돗물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함이다.

현업에 종사하는 공무원이 직접 어린이들과 만나 수돗물 안정성 영상 홍보 및 응집, 침전, 여과 등 수돗물 생산공정 시연하고, 소중한 우리 물 아껴 쓰기, 수돗물 맛있게 먹기, 수돗물이 빨갛게 나오는 이유 등을 재미있는 퀴즈로 풀어 어릴 때 수돗물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성남시 관내 1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월 2회 실시하여 600여 명의 정도가 참여할 계획이며, 향후 사업의 효과에 따라 확대 실시 할 예정이다.

수도계량기 이동 검사실 운영

그동안 성남시에서 관리하는 9만506전의 수용가 계량기를 검정기간 경과로 인한 년간 1만 전 이상의 교체를 포함 2천 건 이상의 다양한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여 신뢰도 증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민원처리 수용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후 서비스 개선을 강구하는 등 상수도 경쟁력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08년 4월부터는 수도요금 과다에 대한 수용가 불만을 해소코자 ‘찾아가는 수도계량기 이동검사실’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91건 이상 민원을 접수하여  현장에서 내부누수, 누수탐사안내, 내부누수 요인 등 수도요금 과다원인을 찾아주었으며, 190건을 계기시험을 실시하여 계량기에 대한 불신을 해소했다.

   
▲ 하루 36만5천 톤의 하수가 처리되는 성남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장)는 하수처리시 발생하는 악취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84억 원을 들여 탈취 보강공사를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타시군과는 달리 계량기 보호통이 집 앞 골목길에 설치되어 있어 차량통행으로 인한 계량기 보호통 및 뚜껑 파손 민원이 많아 2009년도 보호통 교체 78개소, 보호통 덮개 343개를 지급하여 민원불편 해소 및 시설물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계량기 관리효율을 극대화하고 유수율 제고 등을 목표로 하는, 3단계(정수장-배수지-구역유량계-수도계량기) 통합운영체계 구축 완성을 목표로 시에서 관리하는 계량기 정보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최적기술 도입과 사업을 추진하고자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이다.

수질복원센터, 맑은물 복원 앞장

하수처리장은 불쾌한 냄새가나고 거대한 회색수조가 있는 황량한 곳이라는 인식 때문에 오랫동안 기피 대상 시설이다. 하수처리장이 들어 설 때마다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진통을 겪기도 했다.

성남시 하수처리장은 수정구 시우새길 6번지에 위치하여 1994년 6월30일 16만5천 톤/일 시설용량으로 표준활성슬러지법으로 BOD를 주제거 목적으로 시작하여 연면적 26만9천534㎡부지에 거듭되는 증설과 성능 개선을 통하여 제1처리장은 수정·중원구 지역을 처리구역으로하는 합류식 지역의 24만5천 톤/일, 분당구 지역을 처리구역으로 하는 제2처리장 21만5천 톤/일의 처리용량으로 모두 부영양화의 주범인 인(P)과 질소(N)를 주 제거 목표로 고도처리 공정으로 변화했다.

   
▲ 성남수질복원센터는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온 처리장에 조경공간 확대 및 체육시설, 생태자연학습장, 식물원 등의 시설을 설치, 고품격의 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도시화가 이루어지면서 수질복원센터는 도시의 중심적인 역할이 되어가고 현재는 운휴하는 미래의 자원고갈을 대비한 기술 축척의 보고가 되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총량 오염제 도입과 관련하여 나날이 난개발의 오염총량의 규제에 대한 수질을 복원함으로써 도시 개발 뱅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악취제거 중점 추진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의 이른바 ‘악취 구간’이 14년만에 사라졌다. 악취의 주범으로 꼽혀온 인근 하수처리장의 탈취 공사를 끝냈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1994년부터 성남수질복원센터 제1처리장을 완공해 운영 중인데, 하수관에서 막 들어온 하수를 모으는 1차 침전지 시설이 애초부터 덮개 없이 시공됐다.

때문에 처리장 바로 옆인 분당∼수서 고속화도로나 서울 장지사거리 주변 성남대로 등을 달리는 운전자들은 정화조 앞에 서 있는 것 같은 악취에 시달렸다. 따라서 하수처리장 주변 1㎞ 내외 도로는 운전자들 사이에선 악취 구간으로 불려왔다.

특히 여러 사람이 탄 차량이 이 구간을 지날 때면, 차안으로 들어온 암모니아 냄새 때문에 서로 ‘실례’를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는 웃지 못할 일도 종종 벌어졌다. 이에 성남시는 2005년부터 78억 원을 들여 대대적인 악취 제거 공사에 들어가 2008년 공사를 끝냈다.

   
▲ 판교수질복원센터는 지난해 ‘제5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침전지에는 덮개가 설치됐고 별도의 관로를 통해 악취를 모은 뒤, 미생물을 이용한 탈취 작업을 거친 공기만 대기 중에 나온다. 공사 전 침전지 주변에 복합악취(기준치 500㎎/L)는 1761㎎/L였으나 현재는 20.8㎎/L로 줄었고, 고속화도로에서의 측정치는 5.5㎎/L인 것으로 조사돼 사실상 악취가 거의 사라졌다. 현재 성남시에서는 악취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2010년까지 84억 원을 들여 탈취 보강 공사를 진행 중이다. 성남수질복원센터에서는 하루 36만5천 톤의 하수가 처리된다.

성남하수처리장은 성남수질복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하여 고품격의 시설로 거듭나고 있으며,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온 처리장에 조경공간 확대 및 체육시설, 생태자연학습장, 식물원, 향기쉼터, 비둘기 쉼터 등을 2008년 착공하여 2012년 준공 목표로 총 사업비 70억 중 24억을 투입하여 1단계 사업을 완공했다.
현재 2단계 고도처리시설이 준공되는 2012년에 생태공원화사업이 동시 완료되어 최첨단 시설과 어우러진 공원화 시설에 많은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수처리 전공정 최고 신기술 적용

판교수질복원센터는 지난해 ‘제5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판교수질복원센터는 판교신도시에서 나오는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대지면적 929만4천325㎡, 사업비 774억6천만 원을 투자하여 2007년 2월14일 착공하여 2009년 5월31일 준공했으며, 2010년 1월1일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다.

시설 규모는 하수처리장 4만7천㎥/일, 오수중계펌프장 3만5천㎥/일로, 최첨단 시설로 평가받고 있으며, 판교신도시의 모든 오·폐수 처리의 전 공정을 자동시스템에 의거 일괄 처리하고 있다.

판교수질복원센터는 신도시 정책에 부응하고 시대변화에 따라 전공정에 최고의 신기술을 적용하고 모든 처리시설을 지하에 설치하여 친환경시설로 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상부에는 시민의 생활체육시설과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게 되어 주민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상부의 시설에는 잔디광장과 테니스장, 족구장 및 경보 등을 할 수 있도록 야간조명과 분수대 및 의자 등 주민편의 시설을 완비하여 연중무휴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판교 신도에서 나오는 모든 하수는 지하 시설에서 침사지, 생물반응조, 2차 침전지, 여과소독, 슬러지 처리, 원심농축, 탈수기 등의 처리 시설을 일괄 자동시스템에 의거 처리하여 주변환경 오염방지와 방류수질기준에 맞게 자동으로 하천에 방류되므로 물재이용과 자연하천의 건천화 방지에도 기여하여 본류의 운중천과 시 중심부의 탄천이 생태하천으로 재 탄생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는 지난해 11월13일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운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게 위탁하여 운영의 노하우와 첨단시설물을 활용하여 끊임없는 시설개선과 현대화로 시민에게 거듭나는 전국 제일의 친환경 시설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천유지용수 공급 가능 설비 설치

판교 신도시 조성공사의 일환으로 건설된 판교 수질복원센터는 분류식 하수관거를 통하여 생활하수 및 상업시설에서 배출되는 오수만 차집하여 생물학적+화학적 처리 후 운중천 및 금토천 건천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설치했다.

판교 수질복원센터 유입수 및 방류수질 현황은 [표 1]과 같으며 BOD 기준 2급수(하천유지용수 공급시) 정도의 수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그림 1] 판교수질복원센터 하수처리 계통 단면도

개략적인 하수처리 공정은 다음과 같다. 침사지에서 유입하수 중의 협잡물 및 침사물 등을 사전에 제거하여 후단 생물학적 처리효율 저하 방지 및 기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스크린 및 침사 제거설비를 설치했다.

또 처리구역 내 주민들의 활동시간과 연계하여 유입하수량이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므로 유입되는 하수를 일시 저류하여 후단 설비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충하기 위하여 유량조정조를 설치했으며, 일시 저류 후 1차 침전지로 이송된다.

1차 침전지에서는 침사지에서 제거되지 않는 미세 부유물질을 중력식 침전방식으로 제거하여 생물학적 처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심야 시간대에 유입하수량이 감소할 경우를 대비하여 1지를 유량조정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생물반응조는 배양된 미생물에 의한 하수중의 유기물, 질소 및 인을 제거하는 설비로 혐기+무산소조 공정을 거치면서 탈질 반응에 의해 질소를 제거하고, Bio-SAC 및 호기조에서 대부분의 유기물을 제거하고 질산화 반응을 시킨다.

또한 무산소조 2실에 외부탄소원을 공급하여 미제거된 질소를 탈질반응에 의해 추가로 제거하고 호기조 2실에서 공기를 공급하여 슬러지에 부착 된 질소를 탈기시켜 침전지에서 떠오르는 것을 방지한다.

대부분의 공공하수처리시설에는 도입되지 않은 3차 처리시설을 도입하여 생물학적 처리 과정에서 제거되지 않은 유기물 및 인을 제거하기 위해 알루미늄, 수산화나트륨(NaOH), 가중응집제, A-Polymer를 순차적으로 주입하고 교반 및 응집시겨 제거하는 고속응집침전 공법을 도입했다.

또 하수처리과정에서 제거되지 않은 병원성 세균 및 색도 등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 오존(O3) 주입설비 및 활성탄 여과설비를 추가 설치하여 완벽한 하수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임지혜 기자>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